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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만가면 아줌마들이 내 모발이 엄청 좋다고 숱도 많아서 부럽다고 그런말만 듣고 자라서 인지 머리카락에는 자부심이 있었음ㅋ 파마약도 잘안먹고 굵고 힘있는 모발이 유일한내 자랑거리였음 그러다가 군대 전역하고 웹서핑중에 날개날기 운동본부라는 걸
알게됬음 소아암 환자들에게 인모로 가발만들어서 선물하는 아주 훈훈한 캠페인ㅋ 그래! 바로이거야 완전 내머리카락을 필요로하는곳이였음 나도 좋은일좀 해보자라는 다짐하고 계속 머리 기르기 시작했음 2년 동안 머리 길렀음 모발기증 기준이 25cm여서 꾹 참고
길렀음
이건 미용실에서 머리 짜르기전 마지막 인증샷
ㅋ 머리숱이 많아서 두덩이나 나왔음ㅋ 머리짜르니까 다시 병`신으로 돌아옴ㅋ 빨리 다시 머리기르고 수염길러야겠음 그리고 날개달기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내 사연도 소개해줬음ㅋ 오늘은 특이하게 남자분 모발이 왔다고 ㅋㅋ 증서도 왔음 막상 기증해주고 나니 2주후에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암 판정 받으심... 지금은 수술받으시고 3차 항암치료 들어가서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으심.. 이럴줄알았으면 가발 만들어서 어머니 드렸을텐데 ^^;.. 참.. 사람 앞날
모르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이새1끼 진짜 ㅈ웃김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