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게임 오버워치의 소장판에 포함되있는 솔져76 스테츄가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분할해서 작업하면 되겠지 했는데 스테츄여서 전혀 분할이 안되었기때문에 아주 난항을 예상했는데
예전같았으면 몇달은 걸렸을 작업을 2주만에 끝내고 나니 예상보다 작업이 너무 빨리끝나서 저도 어안이 벙벙한 상태입니다.
만들면서 마스킹이나 색감,붓도색 등에대해 많은공부가 되었고, 작업 하나하나를 할때마다 실력이 느는 느낌이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원래의 솔져 스테츄입니다. 청동느낌을 주는 도색이 되어있어서 그대로 서페이서 프라이머를 올리고 작업했습니다
서페이서프라이머->가이아노츠 화이트->흰색부분 마스킹후(등도 기본은 흰색이기때문에 마스킹합니다)코발트블루+바이올렛+화이트 조색->코발트 블루도 마스킹->레드부분에 실버->ipp프리미엄레드 순서로 작업했습니다.
어깨의 장갑판은 스틸로 도색하고, 나머지 장구류는 가죽의 느낌을 내기위해 붓으로 도색해줍니다.
바지나 상의의 회색 부분은 가이아노츠 네츄럴 그레이와 화이트, 블랙을 조색해서 뿌려줬습니다
다음으로 고민이 됐던건 고글입니다. 솔져의 이미지 사진을 보면 고글 가운데 한줄이 따로 빛이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그레이 위에 가이아노츠 형광레드+클리어레드를 조색해서 몇겹 뿌려주고
솔져 고글전체를 마스킹 테잎을 붙여주고, 빛나는 라인만 네임펜으로 그려서 곡률을 맞춘후
그 곡률에 맞는 운형자로 새 마스킹테잎을 잘라서 붙이고 실버->클리어 오렌지->유광마감을 통해서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얼굴은 가이아노츠 플래쉬에 조색을 간단하게 해서 사용 후, 주름진 곳은 바예호 워시를 사용해서 넣어줬습니다.
머리카락은 가이아노츠 화이트로 칠해줍니다. 인게임을 생각하면서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김병장의 76은
화이트,화이트 마스킹->옐로,옐로라인 마스킹->블랙->블랙라인 마스킹->실버,프리미엄레드 순서로 작업했습니다. 조금씩 삐져나오거나 한 부분들은 완전건조후 붓도색으로 커버해줍니다.
다음으로 가장 작업이 많았던 라이플입니다.
분리가 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분리가 되지않아서 무척 마음졸이면서 작업했습니다.
손은 그냥 따로 칠해준다 생각하고 몸 전체를 마스킹 합니다. 그리고 개머리판과 총신을 먼저 칠해주고, 마스킹후 프레임에 스틸-> 총신덮개에 코발트블루와 화이트실버->나머지 마스킹 흰색부분 화이트->발광체에 바예호 일렉트릭 블루, 파이프에 바예호 레드
TMFR과 잔탄 표시량은 포토샵으로 제작해서 데칼을 인쇄해서 사용했습니다. 아주 고생한만큼 마음에 드는 퀄리티가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하체는 블랙->정강이부분에 티탄실버->클리어블랙 순서로 톤을 맞춰주었습니다.
장갑의 경우 장갑 전체를 실버+프리미엄레드로 칠해주고, 가죽부분은 붓도색으로 칠해줍니다
기본 도색이 끝나고 의뢰인이 추가로 베이스의 문양을 오버워치 컬러링으로 해달라고 해서 작업합니다
베이스의 마킹이 유광표면이라 마스킹후 사포로 표면을 거칠게 해줍니다
그리고 피니셔즈 화이트->가이아노츠 형광오렌지+펄실버를 조색후 가운데 부분만 남겨주고 뿌려줍니다
개인적으로도 블리자드의 팬이고, 오버워치의 팬이기때문에 이번의 작업은 아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할만큼의 퀄리티가 나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스테츄라는 처음 작업해보는 부분에서 많이 고민도 했고 고생도 했지만 차근차근 작업하니 2주 정도만에 작업이 끝난거같습니다.
모형인으로서 또 한단계 발전한거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최근에 카메라도 오래된 모델이지만 dslr로 바꾸고 나니 사진도 훨씬 마음에 들게 나와서 행복합니다.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