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왕(레이무 역)은 오늘도 탑에서 평화롭게 cs를 챙기고 있었다.
상대를 잡을수도 있었지만 모든것이 귀찮았던 산왕은 그저 미니언을 잡으며 돈을 모으는 것에만 신경을 쓰며 탑라인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던 중이었다.
뽀도리치킨(르블랑) : ㅎㅇ
봇라인의 서포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노노노(텐시 역)은 평화롭게 cs를 먹고 있던 산왕을 졸렬하게 공격해 킬을 따냈으며, cs를 먹던 탑 타워마저 부숴버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산왕은 그동안 모은 cs로 몰왕검과 요우무를 구입해 노노노를 2번 연속으로 땄으며, 3번째로 따려던 순간
뽀도리치킨(르블랑) : ㄴㄴㄴㄴㄴㄴㄴㄴ 잠깐만 내가 님을 위해서 봇에 빅 웨이브를 준비해놓음
산왕은 2번정도 노노노를 잡은 덕분에 화가 어느 정도 풀렸고, 탑에서 죽어서 얻은 손해를 매우고도 남을 정도의 봇의 빅 웨이브를 보고는 르블랑을 죽이려던것을 멈추고 봇 2차타워를 향해 몰려오는 미니언을 향해 달려갔다.
그런대 어디선가 나타난 퓨룐의 트페(유카리 역)가 qw로 미니언을 단숨에 정리해버리더니, 집으로 가서 란두인을 구매하며
하리하링(트위스티드 페이트) : 님 내려가면 바론뺏겨요;;
라고 말했지만, 이미 말이 귀에 들어올 리 없는 산왕은 눈앞에 보이던 레드를 단숨에 때려잡고는 미드 타워를 미니언도 없이 두들기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본 노노노는 wr로 튀어나와서 q로 산왕을 잡고 레드버프를 챙기더니 레드버프가 뭍은 평타로 지나가는 모든 적군들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하지만 란두인을 달아서 원킬이 나오지 않는 트페라던가, 이미 눈에 뵈는게 없어서 미드로 달려가며 눈앞의 모든것으 때려부수는 산왕이라던가, 이미 여러번 죽어 메자이 스텍을 잃은 르블랑이 잡을 수 있는 챔프는 나오지 않고 몰매를 맞고 죽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드를 달리는 산왕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고, 팀원들은 산왕을 위해 모두가 타곤산을 가서 미드를 달리는 산왕에게 타곤산을 먹여주었다.
그러자 점차 정신이 돌아온 산왕은 다시 조용히 탑으로 돌아가 cs를 먹었고, 그 업적을 기려 타곤산의 장벽은 산악 방벽(산왕을 막은 벽)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