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각 행성에 도착한 세대의 생존자들은 생존을 위해 개척과 개발을 해나가게 됩니다.
다만, 수송선이 모두 망가졌던 탓에 통신 기기가 없어서 서로에 대한 소식을 모른 채로 수십 년이 지납니다.
각 행성에서 사람들은 기술들을 복구하고 우주선을 다시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우주로 재진출을 성공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살기 좋은 행성에 거주하게 된 타소니스 행성의 사람들(이하 타소니안)은 가장 먼저 2세대 준-워프 엔진을 개발해 냅니다.
덕분에 타소니안들은 태양계 내의 다른 행성들을 탐험했으며, 거기서 모리아와 우모자 행성에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이들은 상호 협정을 맺음으로써 더욱더 빠른 속도로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수립>>
타소니안들은 우모잔과 모리아에 통합 정부 수립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들 두 행성은 자신들에 비해서 우위에 선 타소니안들이 지배 세력으로 떠오를 것을 두려워해 거절합니다.
타소니안들은 이 이후로도 '코프룰루 구역'이라 이름붙인 이 항성계를 계속 탐험하면서 추가적으로 7개의 행성을 개척합니다.
이 이후로 타소니아인들은 스스로 '테란 연합'을 설립합니다.
한편 모리아 행성은 가장 풍부한 광물 지대를 지닌 행성이었는데 이 행성의 자원들을 테란 연합에 약탈 당할 것을 두려워한
모리아 사람들은 '켈-모리안 조합'을 설립하게 됩니다.
(
켈-모리안 조합은 광물에 대한 각종 이권이 연관된 거대 기업들과 모리아 행성 정부의 이해 관계가 일치돼 설립됐습니다)
<<조합 전쟁>>
테란 연합과 켈-모리안의 정부 수립 이후에 그들의 갈등은 계속해서 커져나갔으며,
결국 폭발해서 일어난 전쟁이 바로 '조합 전쟁'입니다.
이 조합 전쟁은 4년 동안 일어났으며, 그 시기동안 온갖 전투가 일어나게 되고,
그 전투서 여러 무기가 태어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우주 제공권의 중요성을 깨달은 테란 연합이 개발한 망령(wraith - 레이스)과
켈-모리안 조합이 시가전용으로 개발한 골리앗(Goliath)이 대표적입니다.
(4년 전쟁의 결과물 골리앗과 망령)
이 전쟁은 결국 테란 연합의 승리로 끝났으며, 켈-모리안 조합의 수익의 핵심들이던
각종 광산 이권들을 빼앗김에 따라 코랄의 후예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최고의 세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관망하던 우모자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권도 테란 연합에 뺏길 것을 겁먹고
'우모자 보호령'을 재빨리 선포합니다.
그리고 이 혼란한 시기에 한 인물이 테란 연합에 입대를 하게 되니
그 인물의 이름은 바로 '짐 레이너'입니다.
<<짐 레이너>>
짐 레이너의 본명은 '제임스 유진 레이너(James Eugene Raynor)'입니다.
(참고로 서양에서 유진은 여성스러운 이름이라 짐 레이너 또한 이 미들 네임을 불리면 부끄럽다고 말하지 말라며 화를 냅니다)
짐 레이너는 농업 행성인 샤일로 행성 출신으로 19살에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로
테란 연합의 해병으로 몰래 자원입대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는 문제를 일으켜서 자신이 속한 부대로 전입을 온 '타이커스 핀들레이'하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친구를 사기게 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소설 '천국의 악마들(Heaven's devils)'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합 전쟁 도중에 짐 레이너는 테란 연합의 비리를 목격하게 되고,
결국 그 곳에서 일련의 사건을 거친 뒤에 타이커스와 함께 빠져나와 강도가 되게 됩니다.
한참동안 타이커스와 같이 강도 짓을 하다가 부모님의 유서 훈계 편지로 정신을 차린 짐 레이너는
타이커스와 결별하고 마 사라에 정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타이커스는 돌아가려는 짐 레이너를 위해 자신이 대신 잡혀가서 감옥에 갇힙니다)
마 사라의 치안 판사는 이 악명 높은 짐 레이너의 범죄 기록을 사면해주고 보안관으로 임명합니다.
(이 치안 판사는 짐 레이너의 고향 친구입니다. 험한 개척 행성이라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해줍니다)
(보안관 시절의 짐 레이너. 해병의 영향인지 빡빡 밀은 머리가 인상적이다.)
잘 안알려진 비사지만 참고로 레이너는 결혼 기록이 있습니다...
리디아 레이너와 결혼하였으며, 아들로 조니 레이너를 낳았습니다.
아들인 조니 레이너는 타고난 초능력으로 테란 연합으로부터 특수 학교 입대를 제안받았고,
짐 레이너는 탐탁지 않았으나 아내의 설득으로 가게 됐습니다.
특수 학교는 사실 유령 요원들을 선발하고 기르는 곳으로
거기 갔던 조니 레이너는 훈련 도중 사망한 것으로 기록됩니다.
아내는 그에 대해 자신이 보낸 것으로 아들이 죽었다며, 충격을 받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습니다...
(이 설정은 블리자드가 만들어놓고 '아, 이런 설정도 있었지.'하면서 파묻어 버렸습니다. 불쌍한 모자에게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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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은 코랄의 후예와 아크튜러스 맹스크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